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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 정사, 재실

시랑공파   l   충의공파

* 신도비, 정여

시랑공파   l   충의공파

* 묘 소

시랑공파   l   충의공파

 

 l 서원·정사·재실 (시랑공파)

위계서원

자양정사

용두정

온천정사

경모재

경모당

운곡정사

사인재

성산재

필산재

청계정

탁한재

철산정사

 

 

 

본문

자양정사(紫陽精舍)

 

   *6世 사복시정(司僕寺正) 휘즐(諱隲)의 사우(祠宇)

   *소재지: 경남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 외동


<자양재기>

 

함안의 동쪽 삼십리 자양산의 북쪽 산자락에 옆으로 낙동강이 고요히 흐르며 한 명당을 이루니 고려 때 문과 급제하여 수직 대구현령 하시고 증직 사복시정 받으신 이공 휘질의 묘소가 있다. 이씨는 관향을 함안으로 봉작 받은 후부터 그 고을에 대대로 살아왔다. 지금의 안인리에 있는 산하는 그들의 옛 터전이며 옛 이름 안이촌은 언제부터 바뀌었는지 아지 못하며 이씨는 어진 분 들이다.

 

그러나 이씨가 여러 고을에 흩어져 살면서부터 오히려 안이촌을 고향으로 생각하며 살았다. 공의 묘소는 해마다 돌보면서 정성스레 제사 지내기를 페하지 아니하였다. 그 재숙 하는 집은 원래부터 있었으니 그 동안 허물어져서 곧 중수하고 그 편액을 자양이라 하니 역시 옛날처럼 드날렸다. 어느날 이씨 여러분들이 재에서 연회를 베풀어 말하기를 이재실은 우리선조의 묘재인데 한문자로써 그 사실을 기록함이 없어서 세월이 흐르고 옛날의 모습이 변하여 점점 없어지니 우리의 옛터전임을 알겠는가?

 

이에 기문을 받아서 재실에 걸어 둘 것을 결의하고 집안의 어르신인 양규씨가 행장을 지어 나에게 그것을 기초하여 글짓기를 청하거늘 내가 이르기를 이씨는 함안의 저성이 되어 더불어 공의 명적이 고지에 등재되어 있는바 스스로 전해질것인데 나에게 글을 지어 달라하셔도 무루한 제가 감당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 혼자 생각해 보니 옛날 군자로 일컬어진 분의 말씀은 반드시 그 근본을 잊지 아니해야 즐거움이 스스로 일어나 예악의 도가 되는 것이니 옛 나라의 도읍지를 바라보면 창연하여 이것은 인정으로는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씨의 지금의 뜻이 자못 이와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이 뜻을 나타내지 아니 할 수 없어서 책상에서 거듭 생각해서 감히 잊을 수 없네! 내가 일찍부터 악을 즐긴다고 하였으니 이 글을 짖기를 싫어 할 수 없고 지을 수밖에 없구나!

 

계사년 사월 중순

문고김씨 황이 삼기짓다

 

<후기>

 

자양재는 우리 함안이씨 시랑공파 육세질 선조의 재실로 시조 파산군 이하 오세의 선조묘소는 실묘 하여 고성위계의 보본단으로 모셨다. 그러므로 이 할아버지의 묘소가 시랑공파 현존 묘소중 최존위 묘소이며, 이 묘소의 재실인 자양재는 우리 함안이씨의 재실중 귀중한 재실이다. 1953년 계사년에 이 자양재를 중수 하였고, 산청의 중재 김황선생의 글을 받아 중수기를 달았더니, 또 재실이 훼손되어 여러 해 동안 종의를 모아 중수한지 59년만에 다시 중건하고 한문으로 된 전일의 중수기를 한글로 옮겨 후생들이 쉽게 읽게 하였다. 문호를 짓기로 하고 나에게 맡기니 여러 종원과 상의하여 영모문(永慕門)이라 하여 자손된자 이 문 앞에 이르면 선조님의 크신 음덕을 영세불망 하고자 함이다.

 

재 중건에 임한 시랑공파 종회장 十八세손 泰洙

총무 二十세손

감역하신 十八세손 德洙씨와

전종원의 위선하신 뜻을 밝혀둔다

 

임진 二千十이년 三월   일

十九세손 仁成 삼가 한글로 옮기고

十九세손 相兌 삼가 서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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